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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둘째날

by 세어링치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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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의 두 번째 날은 오스트리아의 문화와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멜크 수도원, 이어서 잘츠부르크와 미라벨 정원을 방문했는데, 이곳들은 그야말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소였습니다.

멜크 수도원의 경건한 아름다움, 잘츠부르크의 고풍스러운 도시 풍경, 그리고 미라벨 정원의 화려한 꽃들이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이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유럽의 역사와 예술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멜크 수도원: 역사와 신앙의 요람

아침 일찍 출발해 도착한 멜크 수도원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수도원 중 하나입니다.

도나우강을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자리한 이 수도원은, 그 규모와 아름다움이 마치 중세 유럽의 역사를 한눈에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수도원의 외관은 화려한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특히 황금빛으로 장식된 교회 내부는 숨이 멎을 만큼 경이로웠습니다.

성당 내부로 들어서면 하얀 대리석과 금박으로 장식된 제단, 천장에 그려진 화려한 프레스코화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섬세한 디테일과 종교적 상징들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멜크 수도원은 단순히 종교적 상징을 넘어서, 중세 유럽의 문화와 학문이 번성했던 곳입니다.

수도원 안에 있는 도서관은 그 중요한 유산 중 하나로, 수천 권의 고서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을 둘러보면서, 과거 학문과 예술이 이곳에서 어떻게 발전했는지 상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멜크 수도원은 단순히 종교적인 장소가 아니라, 오스트리아의 문화적 자산이자 인류의 지적 유산을 보존해온 중요한 역할을 해온 곳이라는 점에서 특별했습니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트의 도시

멜크 수도원을 뒤로하고, 잘츠부르크로 이동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 이름만으로도 음악의 도시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는 모차르트와 관련된 장소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모차르트가 태어난 집과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거리는 꼭 들러볼 만한 명소입니다.

잘츠부르크의 거리를 걷다 보면,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좁은 골목길에서 느껴지는 중세의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 있는 듯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음악만큼이나 그 건축미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잘츠부르크 대성당은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대성당의 화려한 바로크 양식과 정교한 내부 장식은 도시의 역사와 종교적 중요성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대성당 앞 광장에서는 항상 활기찬 분위기가 흐르며, 거리 음악가들의 연주가 잘츠부르크의 음악적 유산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 놓칠 수 없는 또 다른 명소는 호엔잘츠부르크 성입니다.

이 성은 도시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성에 올라가면 잘츠부르크의 전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 붉은 지붕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푸른 산맥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성 안에는 중세 시대의 무기와 방어구, 왕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어, 잘츠부르크의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미라벨 정원: 자연과 예술의 조화

잘츠부르크의 마지막 일정은 미라벨 정원 방문이었습니다.

미라벨 궁전과 그 앞에 펼쳐진 정원은 그야말로 아름다움의 극치였습니다.

미라벨 정원은 잘츠부르크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잘 가꿔진 정원과 꽃밭, 그리고 중세 스타일의 분수대가 어우러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원 곳곳을 거닐며 보이는 풍경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정원의 중앙에 자리 잡은 대형 분수와 주변에 배치된 대리석 조각상들은 자연과 예술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공간이었습니다.

잘츠부르크의 풍경을 배경으로 한 정원의 모습은 사진으로 담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꽃들이 만발한 봄이나 여름철에 이곳을 방문하면, 더욱 화려한 색감의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라벨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며 느낀 것은, 이곳이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니라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자리 잡은 휴식처라는 점이었습니다.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은 미라벨 정원의 진정한 매력을 보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동유럽의 매력을 느끼며

이날 하루 동안 방문한 멜크 수도원, 잘츠부르크, 미라벨 정원은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예술, 그리고 자연의 조화로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멜크 수도원의 경건한 아름다움, 잘츠부르크의 고풍스러운 도시 풍경, 미라벨 정원의 화려함은 동유럽 여행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이러한 명소들은 그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느끼고 경험함으로써 그 가치가 더욱 커지는 곳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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