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단풍으로 유명한 화담숲은 봄이면 수선화축제가 한창이예요.
봄에도 가을만큼은 아니지만 치열한 예약 경쟁을 뚫고 성공해야 방문할 수 있어요.
특히 벚꽃이 피는 4월 초중순에는 수선화축제까지 볼거리가 다양해서 봄나들이 장소로도 딱이예요.
주차
주소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주차는 아래쪽에 있는 주차타워에 하는데 가을에 비교하면 주차 자리가 많이 보여요.
안내하시는 분들이 곳곳에 있어서 초행이어도 헤매지 않고 방문할 수 있어요.
리프트 타는 곳으로 걸어 올라가는데 스키하우스 앞에 예쁜 수선화 화단이 꾸며져 있어요.
꽃이 심어진 빽빽한 밀도와 퀄리티로 따지면 여기가 최고인 것 같아요.
유모차, 휠체어, 웨건, 카트, 자전거 등 바퀴 달린 이동 수단은 안전을 위해 리프트 탑승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리프트 아래쪽엔 별도의 보호망 등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소지품을 떨어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
화담숲 예약
화담숲 예약을 하고 나면 카톡으로 QR 메시지가 오는데 티켓 교환 없이 이걸 보여주고 입장을 하면 돼요.
입장료
성인 11,000원 / 경로 9천 원
청소년 9천 원 / 어린이 7천 원
(광주시민, LG유플러스 할인 가능)
봄에 볼 수 있는 꽃
수선화, 진달래, 철쭉, 벚곷, 미선나무, 죽단화가 있어요.
산책로 동선이 워낙 잘 조성돼 있어서 지도가 없어도 전체적으로 한 바퀴 수월하게 돌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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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 모노레일
걷는 거리가 꽤 길다 보니까 모노레일을 타는 분들이 많아요.
온라인 예약은 1승강장에서 출발하는 1 ~ 2구간, 1 ~ 3구간, 순환 1 ~ 1구간 이렇게 3가지 노선을 예약할 수 있어요.
화담숲모노레일 이용 요금
1구간 5천원 / 2구간 7천원 / 3구간 9천원
모노레일은 5분 단위로 출발해서 10분 전에는 도착해서 대기해야 해요.
혹시나 모노레일 예약에 실패했어도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걸어서 봐야 숲의 모습을 자세히 감상할 수 있고, 모노레일도 안에서 보다 밖에서 보는게 훨씬 예쁘고 귀여워요.
산책로 중간중간 벤치 등 휴식 공간이 많으니 쉬어가면서 구경하세요.
경사도가 좀 있는 곳도 있지만 산책로 전체적으로 평단한 편이라 유모차나 휠체어도 방문할 수 있어요.
데크 경사로와 계단으로 올라가는 빠른 길이 구분돼 있기도 해요.
봄에는 벚꽃도 예쁘지만 수선화가 메인이예요.
철쭉, 진달래
산철쭉과 자산홍, 진달래 등이 피는 Azalea Road 철쭉 진달래 길은 아직 꽃이 많이 피지 않았어요.
그래도 데크길을 따라 꽃구경하며 걷는 느긋한 산책길은 언제나 즐겁네요.
가끔 운동하듯파워워킹하는 분들도 있는데 경치 구경하며 천천히 산책하란 말이 딱이네요.
꽃 한 송이 한 송이 다 너무 예뻐요.
수선화축제
2024.03.29 ~ 2024.04.28
봄의 시작을 알리는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를 통해 자작나무숲과 탐매원 등의 테마원에서 총 37종 10만송이의 다채로운
노란 물결의 수선화를 만끽할 수 있어요.
산수유, 복수초, 풍년화 등 화담숲 전역을 화려하게 수놓은 봄 야생화들도 두 눈에 담을 수 있어요.
수선화축제의 메인 수팟인 탐매원에 도착하면 노란색수선화가 가득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노란색부터 다른 색이 섞이거나 잎이 더 많은 등 수선화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해요.
화담숲 탐매원부터 자작나무 숲까지 드넓은 수선화 군락이 이어져요.
예쁜 포토존도 조성돼 있고 꽃길 중간중간이 다 인증샷 남기기 좋은 포토스팟이예요.
자작나무 사이로 피어난 노란색 꽃이 너무 예쁘고 감성적이예요.
화담숲 벚꽃
화담숲에는 꽃송이가 큰 왕벚꽃보다는 산벚꽃 나무가 더 많아서 엄청 풍성하지는 않아요.
다른 이쁜 곳보다는 조금 실망할 수 있지만 벚나무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하늘계단은 가을보다는 벚 꽃이 핀 봄 시즌에 더 예뻐요.
화담숲하면 단풍이나 벚꽃 사이로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모습이 멋져요.
선로 주변으로 핑크빛 벚꽃이 만발해 그 사이로 지나가는 모노레일이 한층 더 귀여워요.
경기도 봄나들이
이외에도 소나무정원 등 시즌과 관계없이 언제나 멎진 정원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전국에서 수집한 1,300여 그루의 소나무가 이곳에 모여 있다고 하네요.
연못 주변으로 수선화가 핀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는것 같아요.
튤립
봄꽃으로 빼놓을 수 없는 튤립을 만날 수 있어요.
돌담으로 둘러싼 화단에는 화사한 봄꽃들이 가득하고 앞쪽에는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어요.
구경하느라 걷다 보면 내부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도 좋아요.
메뉴는 파전, 김밥, 오뎅 등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전망이 좋아서 더 맛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