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냉면은 그만! 여름 입맛 살리는 이색 보양식 레시피 3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입맛은 줄고 몸은 점점 지치는 시기입니다. 

이럴 때면 시원한 냉면이나 삼계탕이 자동으로 떠오르지만, 매년 반복되는 메뉴에 물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색다른 재료와 조리법으로 건강과 입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이색 여름 보양식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고, 자극적이지 않아 속에도 부담이 적어요.

 

더운 날씨 속에서도 기운을 차릴 수 있도록, 조금은 색다른 여름 보양식을 함께 알아볼까요?

 

 

오트밀 참치죽 - 든든하고 소화도 잘 되는 영양 한그릇

재료 (1인분 기준)

오트밀 1/2컵

물 2컵

참치캔 1/2개 (기름 뺀 것)

다진 마늘 1/3작은술

간장 1작은술

소금 약간

쪽파, 들기름, 깨소금 (선택 재료)

조리법

냄비에 오트밀과 물을 넣고 중약불에서 끓여줍니다.

죽처럼 되직해지면 참치와 다진 마늘을 넣고 3~5분간 더 끓입니다.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그릇에 담고 들기름, 쪽파, 깨소금을 얹어 마무리합니다.

포인트

포만감은 높지만 소화는 잘 되어 아침 식사나 회복식으로 딱 좋습니다.

따뜻하게 먹으면 위장을 보호하고 체력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들깨 버섯 콩국수 - 고소한 폭발! 냉국수의 새로운 변신

재료 (2인분 기준)

두부 1모

삶은 콩 1컵 (또는 두유 1컵)

들깻가루 3큰술

소금 1/2작은술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등 1컵

국수면 (소면 또는 메밀면) 2인분

오이채, 김가루 (토핑)

조리법

두부, 콩(또는 두유), 들깻가루, 소금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 국물 베이스를 만듭니다.

국수면은 삶은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둡니다.

버섯은 슬라이스해 기름 없이 구워 고소함을 더합니다.

그릇에 면을 담고 국물을 부은 뒤, 버섯, 오이채, 김가루를 올려 완성합니다.

포인트

일반 콩국수보다 더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식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요.

 

인삼 해물 누룽지탕 - 뜨끈하면서 시원한 반전 보양식

재료 (2~3인분)

누룽지 한 장 (또는 밥을 누룽지처럼 구운 것)

인삼 뿌리 1개 (작은 것)

해물 믹스 1컵 (새우, 오징어, 조개살 등)

채소 (청경채, 양파, 당근 등)

육수 또는 물 3컵

간장, 후추, 참기름 약간

조리법

냄비에 물 또는 육수, 인삼을 넣고 10분간 끓입니다.

해물과 채소를 넣고 다시 5~7분 끓입니다.

간장과 후추로 간을 맞추고, 마지막에 참기름 몇 방울을 떨어뜨립니다.

따로 구운 누룽지를 그릇에 담고, 위에 국물을 부어 줍니다.

포인트

뜨거운 국물이지만 속을 시원하게 해주며 땀을 유도해 자연 해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바삭한 누룽지가 국물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식감을 줘요.

 

 

마무리하며

보양식이라고 해서 꼭 삼계탕이나 냉면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입맛 없고 무기력한 여름일수록 내 몸에 잘 맞는 재료와, 부담 없는 조리법으로 구성된 식사가 더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한 메뉴들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으로 구성되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매번 비슷한 여름 메뉴가 지겨워졌다면,

이색 보양식으로 나만의 여름 건강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몸도 마음도 가뿐하게 달라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