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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장철이 다가오면 매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김치 담글 생각에 마음이 설레기도 합니다.
집에서 직접 담근 김치 맛은 사먹는 김치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오늘은 김장 김치를 깊고 진하게 담글 수 있는 몇 가지 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좋은 배추와 고춧가루 고르기
김치 맛을 좌우하는 첫 번째 요소는 신선한 재료입니다.
배추는 잎이 단단하고 통통한 것, 고추가루는 국산으로 곱게 빻아 색깔이 선명하고 매운맛이 있는 것을
선택하세요.
배추는 큰 통에 3~4시간 동안 절이고, 중간에 뒤집어가며 고르게 절여줍니다.
충분히 절여진 배추는 씻어서 물기를 빼주세요.
김치의 감칠맛을 더해 줄 '양념' 만들기
김치의 양념에는 기본적으로 고춧가루, 마늘, 생강, 새우젓, 멸치액젓, 다진 생새우 등이 들어갑니다.
양념 비율은 고춧가루 1컵에 마늘 3큰술, 생강 1큰술, 새우젓과 멸치액젓을 적당히 섞어가며 간을
맞추는 게 좋습니다.
배, 양파, 사과를 갈아서 넣으면 자연스러운 단맛과 감칠맛이 더해져 김치가 더욱 풍성해집니다.
배추에 양념을 꼼꼼히 바르기
물기를 뺀 배추에 양념을 발라줄 차례입니다.
한 겹 한 겹 정성을 다해 속까지 양념이 잘 배도록 바르세요.
특히 배추의 하얀 줄기 부분에 양념이 잘 배어들게 해야 김치의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
배추 속이 큰 경우 잎 부분에 잘게 썬 무와 양파 등을 함께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숨김의 비법 '저온 숙성'
김치는 저온에서 천천히 발효될 때 깊은 맛을 냅니다.
김치를 항아리나 김치통에 꾹꾹 눌러 담고 밀폐한 뒤 한나절 정도 실온에 두어 첫 발효를 시작하게
합니다.
이후 냉장고나 김치 냉장고에 보관해 저온에서 천천히 숙성시키면, 처음에는 아삭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깊고 진한 맛이 우러나오게 됩니다.
유용한 김장김치 맛내기 꿀팁
• 젓갈 종류 섞기: 멸치액젓과 새우젓을 적절히 섞으면 맛이 풍부해집니다.
특히 멸치액젓은 김치에 감칠맛을 주고, 새우젓은 약간 달짝지근한 맛을 더해줍니다.
• 고춧가루 비율:
김치가 너무 맵거나 밋밋하지 않게 고춧가루의 양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김치가 너무 맵다면 고춧가루를 줄이고, 맵지 않다면 추가하세요.
• 김치 물기 제거:
배추가 절여진 후 충분히 헹군 뒤 물기를 잘 제거해야 양념이 잘 배고, 맛도 한결 깔끔해집니다.
김장은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직접 만든 김치의 맛은 언제나 그 정성을 보상해줍니다.
이번 김장철에는 소개해드린 비법으로 깊고 맛있는 김치 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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