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식물 키우는 이른바 식집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화분이 늘어갈수록 생활의 소소한 행복이 되기도 하는데, 오늘은 유난히 제가 키우는 바질에게 따사로운 햇살과 물을 듬뿍
주고 싶어지기도 하네요.
식목일이 다가오고 있는데, 식목일이 공휴일일까요? 궁긍하신분이 많을 것 같아요.
오늘은 식목일이 공휴일인지 아닌지, 그리고 4월과 5월의 공휴일까지 알려드릴께요.
식목일 공휴일일까?
1946년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바라본 대한민국의 영토는 폐허 그 자체였어요.
식목일은 산림을 다시 가꾸기 위해서 제정된 날로 국가기념일로 지정이 이루어졌는데요.
현재와는 다르게 공휴일이었으며, 나무를 심기 위한 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식목일은 4월 5일인데요.
식목일은 1949년에 처음 시작되었는데, 공휴일로 지정이 되었었지만, 2006년에 폐지되면서 식목일 공휴일이 없어졌어요.
식목일이 가지고 있는 중요성과 의의를 고려해, 식목일 공휴일 지정 의견도 많이 있는것을 볼 수 있어요.
아쉽지만 식목일은 공휴일이 아니고 평일에 해당합니다. 2021년 확정된 대체공휴일에도 식목일은 포함되지 않아요.
대체공휴일은 광복절, 개천절 등의 국경일에만 적용이 되기 때문에 식목일 공휴일이 지정되지 않은 지금은 식목일에
쉴 수가 없는 거지요.
식목일을 영어로
식목일을 영어로 표기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어요.
첫번째로 바로 'Arbor Day'예요.
Arbor은 '나무'를 의미하는 단어로 tree와의 차이점은 한국어로 '수목'과 '나무'의 차이점과 비슷해요.
Arbor이 tree 보다 더 학술적인 의미로 쓰이는 영단어인 거지요.
식물원의 경우 영어로 Arboretum이라고 하는데요. 여기도 Arbor라는 단어가 들어가요.
두번째는 바로 'Tree-planting Day'예요.
말 그대로 '나무를 심는 날'을 의미하고요. 한국어로 쓰는 '식목일'과 뜻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볼 수도 있어요.
식목일 자체가, 국가에서 지정한 나무를 많이 심고, 아끼며 까구는 날이기 때문에 두번째 식목일 영어로 표현하는 법이
첫 번째 방법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뜻을 이해하기엔 좋은 표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4월 공휴일과 영어 표현
식목일 공휴일 여부와 식목일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까지 식목일에 대한 정보를 전부 알아보았으니, 이번에는
4월 공휴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께요.
보통 4월과 11월은 유난히 공휴일이 없는 달인데요. 식목일 공휴일 지정 취소로 인해 더 없어진 것 같아요.
4년 마다 한 번씩 열리는 법정 공휴일인 국회의원 선거일이 있는데요.
올해 2024년 4월은 총선으로 10일이 임시 공휴일이예요!!!
5월 공휴일
다음은 5월 공휴일에 대해 알아볼께요.
5월 5일이 일요일이라서 6일날 대체 공휴일이네요. 그리고 5월 15일 석가탄신일이 있어요.
그래서 5월에는 다행히도 6일과 15일 두번의 공휴일이 있어요.
공휴일 영어 표현
첫번째는 8월 15일 광복절이예요.
영어로는 National Liberation Day예요.
말 그대로 국가가 해방된 자유로워진 날을 의미해요.
두번째는 한글날인데요. 한글은 영어로 표기할때 'Hangul'이기 때문에, 한글날 역시 Hangul Day가 돼요.
한글날은 매년 10월 9일이며, 공식적인 국경일이기 때문에 대체공휴일 역시 적용이 되는 휴일에 속해요.
세번째는 바로 현충일이예요.
현충일은 영어로 Memorial Day예요. 현충일은 매년 6월 6일이예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리는 법정공휴일인데요. 미국에서도 똑같이 Memorial Day로 한국의 현충일과 같은 의의를
가진 공휴일이라고 해요.
다시 지정될 가능성은?
식목일이 다시 공휴일이 될 수 있을까요?
한글날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가능성은 있어요.
사람들이 나무를 심는 것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예전에 비해 환경에 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어요.
하지만 표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날은 없기에 법정기념일이 아닌 공휴일로 지정이 된다면, 관련 행사도 많아지지 않을까
해요.
4월 5일은 나무를 심는 날이예요.
큰 묘목까지는 아니더라도 집 앞 꽃가게에서 꽃이나 작은 묘목을 사서 집에서 키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숲처럼 푸르른 하루 보내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