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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동유럽 여행 7일차

by 세어링치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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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지구와 페스트지구에서의 하루 

부다페스트는 헝가리의 수도로, 다뉴브강을 사이에 두고 부다와 페스트 두 지역으로 나뉩니다.

 

이 도시를 여행하는 동안, 부다지구의 역사적 매력과 페스트지구의 활기를 한 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부다지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어부의 요새였습니다.

 

 

요새는 중세 성곽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하얀 석조 구조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에 서면 부다페스트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특히 페스트지구와 다뉴브 강을 잇는 수많은

 

다리들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요새에 오르는 동안 중세 시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고, 특히 일몰에 붉게 물드는 하늘 아래서의

 

풍경은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부다지구를 둘러본 후, 다뉴브강을 건너 페스트지구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첫 번째 목적지는 성 이슈트반 성당이었습니다.

 

이 성당은 헝가리 최초의 왕인 성 이슈트반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곳으로,

 

내부의 웅장함과 고풍스러운 건축 양식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성당의 천장과 돔의 디테일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성 이슈트반의 유물도 볼 수 있어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였습니다.

 

성당 내부에서 느껴지는 차분함과 평화로움은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 잠시나마 쉼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영웅광장이었습니다.

이곳은 헝가리의 역사적 영웅들을 기념하는 장소로, 중앙에 서 있는 거대한 기념탑이 압도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헝가리의 왕과 지도자들의 동상들이 인상적이었고,

 

광장 자체가 넓고 개방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거나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광장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면 헝가리의 역사가 숨쉬는 듯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부다페스트의 부다지구와 페스트지구를 여행하며, 이 도시가 단순히 아름다운 관광지가 아니라 깊은

역사를 간직한 장소임을 느꼈습니다.

 

어부의 요새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모습, 성 이슈트반 성당에서의 경건한 순간, 영웅광장에서 마주한

 

헝가리의 역사는 제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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